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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파킨슨병 치료제 가치 공식 인정…글로벌 기술이전 속도 붙나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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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셀리버리가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 물질의 연구개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건데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셀리버리의 파킨슨병 치료 물질인 'iCP-Parkin'의 효능과 기전을 연구한 논문이 최근 이 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퇴행성뇌질환이 일단 발병하면 치료할 수 없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조대웅/셀리버리 대표이사
퇴행성 뇌질환은 일단 발병을 하면 치료할 수 없다는 지금까지 학설을 뒤집고 운동성과 인지능력을 회복시켜서 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신약후보물질 개발로 학계에서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퇴행성뇌질환은 뇌신경세포에 나쁜 단백질이 침착되면서 점차 뇌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말합니다.

셀리버리의 'iCP-Parkin'은 '파킨'이라는 청소단백질을 세포 투과성으로 변환해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물질입니다.

핵심은 뇌를 둘러싼 보호막인 '혈뇌장벽'을 투과했다는 것. 많은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들이 혈뇌장벽을 뚫지 못해 임상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뇌신경세포에도 직접 침투할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나쁜 단백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공장을 완전히 폐쇄해 버리는 겁니다.

회사는 이런 매커니즘을 통해 iCP-Parkin이 퇴행성뇌질환으로 떨어진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을 질환 발병 전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셀리버리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iCP-Parkin 관련 기술이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조대웅 / 셀리버리 대표이사
지금까지 협상을 하던 제약사들, 그리고 새롭게 이 기술과 후보물질을 라이센싱인 또는 공동연구를 하겠다고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고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회사 측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중증패혈증 치료제의 영장류 효능평가 시험이 미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4분기 임상을 진행하면서 FDA에 치료목적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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