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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률 '1.2%'…국산 밀 품종 개발로 수입 의존도 낮춘다

더부룩함 없앤 국산 밀, 자급률 높인다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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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나라는 식생활 변화로 하루 세 끼 가운데 한 끼는 밀가루 제품을 먹을 정도로 밀가루 소비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밀의 99%는 수입으로 자급률이 아주 낮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기능성 밀 품종을 잇따라 개발하며 국산 품종 보급에 나섰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단 1.2%.

일 년에 200만톤에 달하는 수입 밀가루가 국내 소비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낮은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능성 국산 밀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올해 개발된 오프리(O-free) 품종은 소화 장해와 밀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글루텐을 제거해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강천식 농촌진흥청 밀연구팀 농업연구사: 세계 최초로 인공 교배를 통해서 알레르기가 없는 밀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오프리를 이용해 가공제품을 해외에 수출한다면 연간 10조원의 수출효과가 있습니다.]

건강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에 유리한 검은색 밀 품종인 아리흑도 개발됐습니다.

일반 밀에는 없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능력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 개발과 더불어 국산 밀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밀산업 육성법이 올해 2월 시행되면서 국산 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훈 농촌진흥청 밀연구팀 농업연구사: 수입밀은 한 달 이상 장거리 운송으로 인해 유통기간이 긴 반면에 국내에서 생산된 밀은 생산과 동시에 소비할 수 있어 유통과정이 짧아서 친환경적인 요소가 있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농촌진흥청은 수입밀과 차별화된 신품종을 적극 보급하며 내후년까지 밀 자급률을 2%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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