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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1Q 해외건설 수주 '방긋', 2분기는 글쎄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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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이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고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첫 수주 소식을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알렸습니다.

지상 70층 규모인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는 우리나라 돈으로 6,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공사 실적에 지난해 말까지 수주전에 집중하면서 만든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에 거둔 신규수주 성적표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만 9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면서 올해 목표의 40% 정도를 이미 채웠고, 삼성물산은 2조6,000억원으로 목표치의 24%를 달성했습니다.


GS건설은 2조원을 넘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고,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줄긴 했지만 1조원대 수주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대부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이전 실적인 만큼 앞으로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부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습니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극단적인 수준으로 낮아진 국제유가 회복 여부가 향후 2분기, 3분기 더 나아가 올해 해외건설 시장의 수주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코로나19가 진정상태에 돌입하면서 브이(V)자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외건설시장은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 측면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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