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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상품수지 악화, "4월 경상수지는 적자"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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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확대됐습니다. 일단 선방한 성적이지만 기업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해외 배당금이 줄어든 부분이 영향을 줘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상품수지는 오히려 악화했고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정현기자

[기사내용]
앵커1>조정현 기자, 경상수지가 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죠?

기자>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경상수지는 62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11억 9,000만달러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상품의 수출입을 계산한 실적인 상품수지는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70억달러에 그쳐 13억 4,0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줄어든 영향입니다.

수출이 3.3% 감소한 반면, 수입은 0.6% 줄었습니다.

상품 교역의 부진을 메운 것은 배당 소득입니다.

본원소득수지가 지난해 적자에서 이번에는 9억 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는데요.

본원소득수지 항목 중에 배당소득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배당소득지급액이 14억 7,000만달러로 10억 8,000만달러 급증했습니다.


앵커2> 3, 4월에는 배당금 지급이 많아서 지급이 늘어야 정상일텐데요, 오히려 수지가 개선됐군요?

기자>지난해 기업 실적이 악화한 영향입니다.

또 최근에 환율이 오르면서 배당금을 3월에 해외로 가져갈 유인이 낮아진 점도 수지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4월인데요.

배당이 감소하는 기조지만 4월에는 연간 배당금 지급의 30%가 집중돼 본원소득수지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결국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상품수지에 달려 있는데, 이미 3월에 상당폭 악화됐죠.

이미 4월에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99개월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나타났기 때문에 상품수지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은도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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