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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믹, 코로나19 백신 전세계 주목…에이치엘비 기업가치도↑

이뮤노믹 인수 과정서 코로나19 백신 가치 '미고려'…"코로나 백신로 인수 가격 급등했을 것"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hee082@mtn.co.kr2020/05/08 09:16



미국 바이오기업인 이뮤노믹 테라뷰틱스(이하 이뮤노믹)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주목받으면서 지난 1월 투자 및 인수계약 맺은 에이치엘비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108건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상 단계에 진입한 곳은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 Inc.) 8개다. 그 외에 100건의 백신 개발은 현재 비임상 단계다.

눈여겨 볼 점은 비임상 단계에 있는 전 세계 100개의 기업 가운데 '이뮤노믹'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뮤노믹은 지난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 치료 백신 플랫폼 기술 '유나이트(UNITE)'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뮤노믹은 에이치엘비가 지난 2월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 알려졌다. 에이치엘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뮤노믹 주식 600만주(38.19%)를 취득했다. 이어 넥스트사이언스도 지난달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해 지분 3.7%를 확보했다. 에이치엘비는 관계사와 손잡고 지분을 51%까지 확대해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에이치엘비는 유나이트 플랫폼 기반의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이뮤노믹 인수를 결정했으나, 이뮤노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면서 추가적인 연구개발(R&D)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뮤노믹 인수 협상을 주도한 지혁주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이뮤노믹 인수협상을 진행하는 10개월 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가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1월 말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이뮤노믹의 인수가격은 급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뮤노믹은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World 백신 콩그레스'에서 백신 분야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이뮤노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에피백스(EpiVax), 파마젯(Pharmajet)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회사는 백신 설계를 끝내고 기본적인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상은 올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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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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