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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속출에 지방 향토건설사들 위기론 부상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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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수백명이 몰리는 것이 기본인데, 지방에서는 그렇지 못한 실정입니다. 장사가 제대로 안 되다 보니 결국 향토건설사들은 경영위기에 놓였고 지역경기 침체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충남 당진에서는 새 아파트 청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순위 내 청약 접수가 불과 8건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해당지역에선 단 1명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집주인을 찾지 못한 새 아파트들은 지방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충남 당진에서 600여가구에 8건, 경북 상주에서는 7건의 청약 접수만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는 전혀 다른 모양새입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1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과 대구와 같은 광역시에서는 평균 세자릿수가 나올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방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이어지자 주택경기 침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양보증사고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분양보증사고 액수는 올해 1분기에만 2,600억원으로 최근 3년간 한 해동안 사고 금액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많습니다.

지난달에는 보증사고로 환급이행 절차를 밟던 건설사 한 곳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 : 실제로 지방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보증사고도 늘고 있는 추세고 지방은 서울 수도권과 차별화해 선제적이고 전향적인 지원 조치가 절실해 보입니다.]

지역 주택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경영위기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오찬이)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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