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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태원 클럽 서울 확진자 11명…용인 66번 확진자, 1500여명 접촉

박원순 서울시장 "다중집합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검토할 것"
문정우 기자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이태원의 한 클럽. (자료=뉴시스)


전날까지 확진자 0명 기록을 이어가던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용인 66번 확진자의 접촉자만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는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48명이다. 126명이 격리 중이며 420명이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용인 6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안내 문자나 관련 보도를 통해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114명 중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용산구 4명, 관악구 3명, 동작구 1명, 종로구 1명이다.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다른 2명의 거주자는 인천 부평과 경기 양평이다.

시는 현재까지 약 1,500명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인 66번 확진자는 지난 2일 0시부터 새벽 3시50분까지 이태원 클럽 3곳을 방문했고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7일 서울시 직원 13명과 용산구 보건소 5명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반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 중이다. 또 해당 업소 방문자에게 외출과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 발현 시 인근 보건소 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알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자가격리 등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다중집합업소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들이 특별히 출입하는 업소라고 해서 다른 특별한 고려를 하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의 원칙은 시민들의 안전이고 올바른 방역수칙을 취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하거나 다른 고려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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