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재무장관 "미국 실업률 더 나빠질 것…급여세 인하 추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실업률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보고된 실업률 수치는 아마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 4월 실업률은 14.7%를 기록했다. 이는 1982년 11월 제2차 세계대전 후 최고치였던 10.8%보다 높은 수준이다.

므누신 장관은 "2분기 아주 나쁜 상황을 겪게 되고, 이후 반등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더 많은 재정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경영 상태가 부실한 주(州)들까지 구제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급여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