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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후 첫 주말..."백화점 인산인해"

궂은 날씨로 시민들 실내 공간 방문
긴장 풀리면서 마스크 쓰지 않은 시민도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 수습기자thesh@mtn.co.kr2020/05/11 16:01

9일 오전 서울역 내부에 마련된 좌석에 시민들이 앉아있다 /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고 첫 주말, 유통가가 오랜만에 다시 활기를 띄는 모습이었다. 다만 궂은 날씨로 많은 사람들은 외부활동보단 실내시설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보통 눈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는 백화점과 같은 실내 업종의 방문객들이 2~30%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연휴 화창한 날씨로 야외 아웃렛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 지난 주말에는 백화점 등 실내 업종이 비 오는 날씨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셈이다.

한동안 고객 발걸음이 뜸했던 백화점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로 북적였고, 특히 명품매장 앞에는 구입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등을 통해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8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으로 북적였다.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는 스무 명 남짓의 고객들이 매장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영등포역도 어버이날을 맞아 이동하는 승객들로 붐볐다. 부산행 KTX 내부에 빈자리 없이 승객들이 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주말 동안 서울 내 백화점은 인산인해였다. 특히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 인상 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한 명품 커뮤니티에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개점 시간에 방문했지만 2시간 30분을 기다려 겨우 샤넬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1시 전에 방문했더니 대기 번호 100번대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매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5/11~5/12)보다 2.2% 신장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매장 직원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점포를 휴점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생활 방역'으로 거리 두기가 느슨해졌지만, 주말 간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9일 34명에 이어 어제(10일) 하루동안 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신세계 영등포점 내 루이비통 매장에는 대기 손님을 관리하는 직원이 없다보니, 생활 방역 지침인 '사람 간 간격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지침이 유명무실해보였다. 오히려 고객들이 무의식적으로 사람 간의 간격을 줄이는 모습도 엿보였다.

대부분의 고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부 고객은 마스크를 턱 밑으로 걸쳐두고 일행과 대화를 나누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도 일부 고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에 들어 입장하려해 점원의 제지를 받았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지난 6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대전광역시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스타벅스 대전시청역점에는 대부분의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료를 마시고 있었고 테이크 아웃을 위해 방문한 손님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 모(56) 씨는 "코로나19 이전 주말만큼 카페에 사람이 많이 는 것 같다"며 "그래도 감염자가 늘고 있는 만큼 다시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보이지만, 아직 불안요소는 곳곳에 남겨있다.

지난 1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수준에 따라 언제든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느슨해진 방역체계에 다시 신경 써야 '진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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