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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호소…"재도약 기회 달라"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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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대주주인 인도 기업의 지원이 전면 백지화된 가운데 매출 감소까지 겹치면서 쌍용차가 최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쌍용차는 새롭게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도움을 받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쌍용자동차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신차 개발을 위해 향후 3년간 5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쌍용차는 인건비,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1천억원을 마련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2300억원 투자, 산업은행의 1700억원 지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도 현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주주가 투자를 포기하고 400억원의 긴급 자금만 지원했습니다.

쌍용차는 자산매각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5천억원 가운데 근시일에 필요한 2천억원을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받으면 좋지만 아직 지원 대상, 방식 등의 확정되지 않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자금 지원을 받으면 올해 G4렉스턴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내년 신형 전기차, 중형SUV, 미니밴(MPV) 등 4개 신차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 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8일 쌍용차 노사와 정부, 지자체,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모여 노사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함께 힘을 실어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1900억원 가량을 빌렸고 올해 7월 900억원이 만기가 돌아옵니다.

코로나19로 차량 판매가 급감해 매출이 줄고 있어 자금을 상환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직접 고용 5천여명, 간접 고용까지 하면 수만명의 일자리가 달린 쌍용차가 코로나19 위기를 넘기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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