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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확산에 제로페이 가맹점 최대 730% '급증'

-4월 일 평균 결제액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배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증가·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
이유민 기자

제로페이 가맹점 수 추이/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절감을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서비스 개시 1년 5개월만에 가맹점 수 50만개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크게 증가한 데다 제로페이를 활용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 수는 50만2,000개를 기록해 5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 5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 두달 동안에만 제로페이 가맹점 수가 총 14만4,000개 늘었다. 주당 1만8,000건꼴로 가맹점 수가 늘어난 셈으로, 직전 두달동안 증가한 가맹점 수(1만7355개)와 비교해서는 730% 급증했다.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결제금액 또한 가파르게 늘어났다. 제로페이 결제금액은 지난 4월 한달 동안에만 1,021억원이 결제돼 지난 2019년 한해 동안 결제된 총액인 767억원을 33% 초과했다. 4월의 일 평균 결제액은 34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배 넘게 증가했다.

제로페이의 확산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증가로 모바일 상품권 발행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온누리상품권뿐 아니라 2019년 8월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현재 41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제로페이로 발행하고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은 5~15% 할인해 판매하고 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하는 경우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발생한다.

지류나 카드형 상품권에 비해 발행이 간편하고 발행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제로페이 활성화의 장점으로 꼽힌다.

중기부 관계자는 "결제 편의 개선과 결제 기능 다양화 등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많은 소상공인이 제로페이 가입을 통해 결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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