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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볼보 신차에 T맵·플로 등 서비스 공급

국내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적용.. 5G 통한 초고화질 미디어 서비스 실시간 제공 예정
이명재 기자



SK텔레콤이 볼보 차량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통합 IVI, 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를 공급한다.

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이같은 내용의 통합 IVI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국내에 시판되는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일부 차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판매되는 모든 볼보 신차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IVI는 손 안의 스마트폰처럼 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화되는 것에 발맞춰 T맵 오토,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X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에게 볼보 차량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플랫폼 누구를 통해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비롯해 에어컨, 라디오 제어도 가능하다. 플로 이용시 개개별 선곡이 어려운 운전 중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충전소 및 주차장 정보와 같은 실시간 장소 정보나 목적지의 날씨, 미세먼지 조회와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는 물론 현재 배터리 상태로 주행 가능한 최적 경로 안내 및 경로상 충전소를 경유지로 자동 추가하는 전기차 전용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통합 IVI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앱은 무선망을 통해 업데이트되며 운전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항상 최신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하고 차량 내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 차량 내 결제 등 편의서비스 지원에 대해서도 양사간 협의할 예정이다.


이종호 SKT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자동차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와의 협력을 통해 당사의 통합 IVI 서비스의 우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차량 제조사와의 초협력을 더욱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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