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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생활방역' 하는데…한돈농가, 재입식 허용·이동제한 해제 요구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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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여파로 지난 8개월 넘게 돼지를 사육하지 못하고 있는 한돈 농가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농성에 나섰습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오늘(11일)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돼지 재입식과 축산차량 출입 통제조치 완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북한 접경지역에서 멧돼지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이 정부조사를 통해 밝혀진 만큼 현재 사육 농장에 가해진 방역 규제는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태식 한돈협회 회장은 "정부는 한돈 농가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사육돼지 재입식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광역울타리 내 야생멧돼지를 전부 소탕할 것을 주문하고, 접경지역 내 한돈농가의 출입차량을 제한조치를 실정에 맞게 재검토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체 실태조사 결과 차량통제 지역 양돈농가의 절반 이상이 내부울타리 설치도 불가능해 차량이 출입하지 않으면 사료도 주기 힘들다며 차량 출입제한 조치는 탁상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야생멧돼지와 집돼지 방역을 구분하고, 정부와 한돈 농가가 협의해 이후 대책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정부가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한돈협회 등 한돈농가는 이날부터 청와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는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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