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융사 빅데이터 거래하는 큰 장 '데이터 거래소' 열린다

이수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거래소가 출범했습니다. 각종 규제로 위축됐던 국내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증권업계도 신사업 확장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권의 빅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큰 시장이 열렸습니다.

금융보안원은 오늘 데이터 거래소를 출범하고,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가 소비자의 식별정보를 지운 비식별정보를 통계형 데이터 형식으로 거래소에 올리면 수요자가 사들일 수 있습니다.

거래소를 통해 데이터를 검색하고, 계약과 결제, 분석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규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정보 유통에 나서지 못했던 금융사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75억원의 바우처도 지원합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데이터 거래소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금융·ICT·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신한은행 등에서 제공한 소득과 지출, 금융자산정보는 기업과 연구소 등이 구매했고,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선두에 나섰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련 부수업무 승인을 받았고, 수요자에 맞춘 데이터 선별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승목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 팀장: 빅데이터 분석과 AI 전문 역량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적극적 협업,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한 데이터셋의 유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빅데이터의 가치는 통계의 정확성과 행동 예측력에 달려있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