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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군, 훈련 도중 실수로 아군 군함에 미사일...19명 사망

유지연 이슈팀



이란 해군이 훈련 도중 실수로 아군 군함에 미사일을 쏴 19명의 해군 장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0씨쯤 이란 남부 자스크항 근처 오만만 부근에서 훈련하던 자국 프리깃함 1척이 다른 군함이 쏜 미사일에 맞았다. 이로 인해 19명의 승조원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이란혁명수비대가 운용하는 프리깃함인 자마란 호는 이날 새로운 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한 훈련 중이었는데, 실수로 코나락 호를 타격했다.

모형 표적을 설치한 후 미사일을 쐈는데 미사일이 표적이 아닌 코나락 호에 날아간 것이다. 현지에서는 코나락 호가 미사일의 목표 지역을 벗어나기도 전에 자마란 호가 미사일을 성급히 발사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란 군은 “모형 표적과 코나락 호의 거리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코나락 호는 해안으로 견인됐다”고 밝혔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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