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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에도…WTI 2.4%↓

WTI, 2.4% 하락한 24.14달러 마감
문수련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소식도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4% 내린 24.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7% 떨어진 30.1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사우디는 이날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에서 합의한 원유 감산량보다 하루 100만배럴을 더 감산하겠다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다음달부터 하루 10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아람코의 6월 평균 산유량은 하루 749만2000배럴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사우디는 또 5월 산유량도 수요에 맞춰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는 "사우디는 이번 추가 감축을 통해 OPEC+ 소속 산유국은 물론 다른 산유국이 감산 책임을 잘 이행하고 자발적인 감산 방안을 추가로 내놓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OPEC+는 지난달 12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해 5~6월 하루 생산량을 97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5월 일평균 산유량을 종전 1230만배럴에서 850만배럴로 줄였다.
하지만 사우디의 추가 감산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급 붕괴 문제를 불식시킬 정도로 충분하지 못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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