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대형마트 내 미용실·안경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대형마트 내 일부 임대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사진=이마트제공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대형마트 내 일부 임대매장에서는 사용 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하지만 마트 점포 내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한해서는 이용이 가능하다.

이마트의 경우 전국 158개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 매장 중 30%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개 임대매장 중 55.1%가량인 795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 개 임대매장 중 1,100여 개 매장에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임대 매장 내 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등이며 점포별로 사용 가능한 곳이 다르며 지원금이 지급되는 13일부터 사용 할 수 있다. 대형마트들은 고객들의 편의와 점포 내 소상공인의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을 매장 내 비치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 임대매장 운영 소상공인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