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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9곳 "전기요금 부담…중기 전용 요금제 신설 필요"

중기중앙회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부진 가운데 전기요금 부담 가중 우려"
이유민 기자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업계에서는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중소제조업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26.3%는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대해 '매우 부담'이라고 답했으며, 다소 부담(42.7%), 약간 부담(25.0%) 등 중소제조업체 대부분이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분야의 부담 비율이 100%를 차지했으며, 섬유업종(97.8%), 비금속업종(95.6%), 고무/플라스틱(95.0%), 전기/전자(95.0%), 식품(95.0%) 등 이었다.

최근 1년 동안 경부하 시간대 조업 등을 경험한 기업의 비중은 76.3%로 나타났다. 경부하 요금 인상에 따른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94.7%)를 꼽았으며, 경부하 시간대 조업 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량 감소(5.3%)가 그 뒤를 이었다.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를 신설하라는 답변이 3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간·최대부하 요금 인하(24.3%), 6월·11월 봄 가을철 요금 적용(22.0%) 등을 응답해 중소제조업에 대한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통해 생산원가 상승 압력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부진, 각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에너지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까지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전기요금의 3.7%에 해당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현재 창업 제조업에 한해 면제해주고 있는데, 이를 한시적으로 중소제조업 전체로 확대해 중소기업 부담을 경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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