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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확진자 안간 다른 이태원 클럽 ‘메이드’ 방문자도 확진...무차별 확산 가능성

유지연 이슈팀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첫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전역에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는 홍제1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20)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클럽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5개 클럽(킹·트렁크·퀸·소호·HIM)에 포함되지 않는다.

A씨는 무증상 상태로 전날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11일 오전 8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쯤 은평구 소재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집 주변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이동경로를 조사해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방문지가 속한 용산구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 구청장은 "용인시 66번 환자가 찾은 5곳 외에 5월 초 연휴 기간 중 이태원 일대 모든 클럽과 주점 방문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철저한 전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클럽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현저히 차단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오전 0시부터 낮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환자가 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확인된 신규 환자 35명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9명인데 이들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20명이며 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이 63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이다. 다만 접촉자의 접촉자가 감염된 '3차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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