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반성장 협력펀드 200억원 조성…중소기업 지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협력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지원 범위도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IBK기업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및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저금리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자금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동반성장협력펀드 규모를 200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기존 대전·세종·충청권역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포함해 230여개사로 확대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철도자산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자상한 기관(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유재산 사용료 인하 ▲화훼농가 지원 ▲지역 전통시장 자매결연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