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e-식권, 모바일 식권 선매입…"코로나19 극복 취지"
박소영 기자
식신은 5월부터 5,300개 가맹점 중 우선 8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식권 선매입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모바일 식권 사용 후 한달치를 정산하던 방식으로 식당들이 식사를 먼저 제공하고 대금을 나중에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을 위해 한 달치를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식신은 이 제도를 연내 안에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식권 시장은 국내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이용을 가정할 경우 연 20조가량으로 추산되며 이는 배달 시장과 맞먹는 큰 시장이다. 모바일 식권은 서비스 초기인 2015년만해도 고객사 및 가맹점의 인식 부재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식신의 'e-식권'은 기존 터치결제, 같이결제 등의 기능 세분화와 더불어 구내식당용 콤팩트 단말기를 앞세워 결제 시간 단축을 이뤘다. 또 GS25, CU 등 편의점 브랜드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전국 2만6,000개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금호산업그룹, 삼성엔지니어링, LS오토모티브, 현대중공업지주, 삼성웰스토리, 포스코건설 등 280여개사가 식신 e-식권을 이용하고 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