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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1분기 일평균 매출 38억원...리니지M보다 15억원↑"

리니지2M 출시 이후 리니지M 매출잠식 없어..리니지2M 장기흥행 여부에 '눈길'
서정근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1분기 중 일평균 38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을 연간 이어간다고 가정하면 연매출은 1조3600억원을 넘어선다.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23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형제'의 쌍끌이 매출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시점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매출 격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리니지2M'의 매출이 점차 하향안정화를 보여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리니지2M'의 매출 사이클 곡선이 어떤 양상을 보이느냐에 따라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등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1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2M'은 1분기 중 매출 3411억원을 달성했다. '리니지M'은 같은 기간 중 매출 2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리니지'(448억원), '리니지2'(264억원), '블레이드앤소울'(196억원), '길드워'(125억원), '아이온'(10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27일 출시된 게임이다. 지난 1분기가 '리니지2M'의 분기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첫 분기다. 1분기 중 기록한 매출규모가 2020년 한 해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연간 매출 1조3600억원 가량을 기록하는 셈이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21일 선보인 게임이다. '리니지M'의 분기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첫 분기였던 2017년 3분기 매출 5510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중 일평균 매출은 약 61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의 트래픽과 매출 등 지표가 출시 직후 정점에 달했던 반면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트래픽과 매출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모든 게임이 출시 이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매출이 일정부분 하락하는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이기 마련인데, 두 게임의 초기 흥행양상을 비교하면 '리니지M'보다 '리니지2M'의 하락사이클이 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후 10일 만에 일간 기준 최고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출시 초기 매출 기준으론 연간매출 2조원을 기록할 기세였으나, 이후 매출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리니지2M'이 선보이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3분기에 '리니지M'의 분기 매출은 2080억원으로, 해당 기간 중 일간 평균 매출은 약 22억원이었다.

'리니지2M'이 출시된 후에도 '리니지M'의 매출은 조금도 하락하지 않은 셈이다. '리니지2M'이 새로운 시장 창출에 성공하며 엔씨는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1분기 엔씨의 매출은 7311억원, 영업이익은 24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기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 가시권에 들어온 실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1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리니지2M'은 6월말 경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앞둔 시기에는 매출이 '소프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중순 이후 '리니지M'과 '리니지2M' 간의 매출 격차가 줄어들어,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리니지M'이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 기준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2분기 들어서 '리니지2M'의 매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엔씨소프트는 이를 두고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둔 숨고르기'라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들어 '리니지M'과 '리니지2M'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리니지2M'도 '숨고르기' 없이 매출하락을 막기 위해 분투해왔다는 평가다. 엔씨의 기대대로 급격한 매출 하락없이 '리니지2M'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지 눈길을 모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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