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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하는 KT…구현모 사장의 '고객 중심' 약속은 빈말?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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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동통신 3사는 사진이나 문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를 제공 중인데요. KT가 10년을 이어 온 이 서비스를 올 가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대표적인 무료 혜택이 종료되면서 고객 불편도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휴대폰 속 사진이나 문서를 휴대폰 밖 가상 공간에 보관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

휴대폰 기본 용량 이외에 추가로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휴대폰 고장이나 분실 시에도 데이터가 훼손되지 않아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이동통신 3사는 고객 혜택 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개인 클라우드 저장소를 일정 용량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3사 중 KT만 올 가을 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KT는 오는 8월 개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엠클라우드'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9월10일부터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 환경 변화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엠클라우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 2010년부터 이어 온 개인용 클라우드 사업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엠클라우드 전신인 유클라우드는 과거 출시 1년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작년 모바일 연동성이 강화된 엠클라우드로 탈바꿈한 뒤 품질 논란이 이어졌는데, 결국 가입자도 줄었습니다.

엠클라우드가 종료되면 데이터 다운로드가 불가능하고, 추후 클라우드 속 데이터는 파기될 예정.

소중한 추억들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미리 데이터를 받아 다른 곳에 저장해야 합니다.

구현모 신임 CEO가 취임하며 '고객 중심'을 강조한 KT인데, 대표적인 고객 혜택 사업이 사라져 일부 아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KT는 개인 클라우드 사업은 중단하지만, 신사업 모델로 주목한 기업 및 공공분야 클라우드 사업 보폭은 확대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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