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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대구·경북, 한숨 쉬는 서울…이태원 확진자에 소상공인 희비 교차

이달 11일 기준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10.2% 급감
이유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의 등장으로 지역 소상공인 매출의 희비가 엇갈렸다. 4월 초부터 회복 추세에 접어들던 소상공인 매출이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악화하는 분위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11일 기준(15주 차)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주 차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은 64.0%로 전 주 53.8%와 비교해 10.2%나 악화했다. 경기·인천 지역 역시 14주 차에는 50.9였지만 15주 차에 51.4%로 0.5% 악화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의 매출액 감소 비율은 54.6%로 전 주 64.4% 대비 9.8% 개선됐다.

중기부는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와 그 여파가 서울, 경기·인천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화장품(62.7%→55.6%),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50.7%→42.4%) 등에서 매출 개선이 나타난 반면, 관광·여가·숙박(67.9%→76.9%), 교육 서비스(62.2%→64.1%), 음식점(49.3%→50.6%) 등의 매출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업종보다 코로나 발생에 더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정책 수립과 현장 애로 파악을 위해 중기부가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것이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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