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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AWS,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 본격 추진

서비스 이용시 통신 지연시간 크게 줄여... SKT,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도약 꿈꿔
이명재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13일에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AWS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선보일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을 통해 연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유영상 SKT MNO 사업부장은 "B2B 시장이 통신서비스와 클라우드의 결합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SKT는 AWS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초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WS 서밋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및 캐나다, 아세안, 인도 등 아태 지역 국가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관련 최신 정보와 우수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고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를 접목해 5G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T 기술이 적용된 5G 에지 클라우드는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시키고 핸드오버 기술을 통해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클라우드 효율 향상은 물론 산업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수의 기업들이 함께 쓰는 공유형 에지 서비스와 특정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를 기반으로 자사와 SK C&C, SK인포섹의 기술을 결합해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도 공동 개발하고 SK인포섹의 통합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연계한 클라우드 보안 상품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의료 분야 등 산업별 대표기업들과 다양한 새 사업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통신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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