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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차기작 '블소2'...주력 제품 출시 주기 1년 단축 '도전'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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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엔씨소프트가 빠르면 연내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합니다. 설립 후 20년간 5년 주기로 신작을 내던 엔씨가 체질개선에 성공, 매년 대형 신작을 내는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서정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리니지와 리니지2를 연이어 성공시켰던 김택진 대표. 리니지3 제작을 준비하던 지난 2005년, 1년에 한편씩 대형 MMORPG를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처럼 리니지도 10여 편 이상 만들어지는 장기 시리즈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의 PC MMORPG는 앞선 리니지 시리즈처럼 5년 주기로 완성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PC 리니지 시리즈의 후속작은 17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으로 주력업종을 변경한 엔씨, 2017년 리니지M을 먼저 선보이고 2년 반이 지난 지난해 11월 리니지2M을 출시했습니다. 제품 출시 주기를 절반인 2년 반으로 단축한 것입니다.

엔씨는 리니지2M의 뒤를 이을 후속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2를 낙점하고 올해 4분기 중 출시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엔씨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력제품 출시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합니다. 2005년 김택진 대표의 소망이 15년만에 실현되는 것입니다.

차기작 자리를 두고 블레이드앤소울2와 경합했던 아이온2도 차례를 기다립니다. PC MMORPG '프로젝트TL'도 개발이 본궤도에 올라, 이미 개발진이 200명에 육박합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아이온2, 프로젝트TL과의 출시 간격이 한층 더 촘촘해집니다.늦어도 2021년 이후에는 1년주기 제품출시가 가능해질 것이 유력합니다.

리니지 브랜드 인지도와 MMORPG 개발력 등에서 독보적이라는 평을 얻었던 엔씨, 유일한 약점은 지나치게 긴 출시주기라는 평이었는데, 이마저 극복하고 게임시장 선두에 설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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