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사학연금 등 5개 기관 '7대 사회보험' 공조 협약

(왼쪽부터) 정남준 공무원연금 이사장, 박정배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 / 사진=사학연금 제공

'7대 사회보험'을 관리·운영하는 5개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뜻을 모았다. 5개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공무원연금공단(공무원연금), 근로복지공단이다.

지난 12일 5개 기관은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대강당에 모여 '7대 사회보험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대 사회보험은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3대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으로 구성된 4대 공적보험이다. 7대 사회보험은 5개 기관에서 각각 관리·운영 중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7대 사회보험 협의체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적극 공유하기로 약속했다.사회보장체계의 지속발전 가능성과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한 사회보험제도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학연금 고객들의 의료·실업·노후소득보장·재해보상 등 모든 사회보장부문에서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업무협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각 기관의 연구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사회보험의 미래도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7대 사회보험 협의체는 향후에도 우리나라 사회보험제도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지속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