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총 119명…43명 2차 감염
박미라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43명은 2차 전파로 감염된 환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누적 확진자 119명 가운데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은 76명이다. 지난 12일에 비해 3명이 늘었다.
확진자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 중 확진자는 43명이다. 이는 지난 12일 확인된 29명에 비해 14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과 경남, 제주 각각 1명씩 발생했다.
12일과 비교하면 서울에서는 5명, 인천에서는 8명이 증가했고 경남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견됐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02명이며 여성은 17명이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2,000여건이 진행됐다.
정 본부장은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조기발견과 2차 전파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방문자 등의 검사를 권유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