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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앗아간 일자리 '47만개'…음식점·일용직 집중 타격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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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대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47만6천명이 줄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55만개 이상의 직접일자리를 긴급하게 만들기로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달인 3월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낙폭도 커졌습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2020년 4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이 감소하였으며"]

47만6천명의 감소폭은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99년 2월 이후 254개월만의 최대폭입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가장 많이 줄었고, 교육서비스업과 도.소매업에서 감소폭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외국인 관광객 감소, 개학 연기와 학원 휴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을 중심으로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시휴직자는 113만명 증가한 148만5천명을 기록했는데, 역대 최대규모였던 지난 3월의 160만7천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일시휴직자가 대규모로 증가한 것은 휴업이나 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려는 업계의 노력과 고용안전망의 역할이 함께 작동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일시휴직이 실직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까지 경제 중대본회의 등을 통해 '55만+α'개의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을 통해선 제조업 등 기간산업에 고용 충격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방안도 계속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3차 추경안은 조속하게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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