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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전 막차 타자"...샤넬백 사러 '새벽 줄서기'

내일(14일) 가격 인상 소식에
샤넬백 구입위한 새벽줄서기까지 '등장'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2020/05/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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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14일)부터 명품브랜드 샤넬 가격이 대폭 오릅니다. 인기 핸드백의 경우 100만원 가량 인상된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해외에 못간 '보복 소비'까지 겹치면서 말그대로 '구매 광풍'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상 전 마지막 날인 오늘,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백화점 오픈 전에 명품관을 둘러싸는 진풍경까지 연출됐습니다. 이유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오전 8시 서울 한 백화점 명품관 앞. 오픈시간이 두시간 넘게 남았지만 이미 긴 줄이 늘어서있습니다.

[샤넬 매장 관계자 : "줄서계시면 제가 천천히 움직일게요. 물어보세요."]

긴 기다림에 간이 의자도 등장했습니다.

다른 백화점도 비슷합니다.

오전 6시전부터 시작된 줄은 오전 9시30분 아예 명품관을 둘러쌌습니다.

흡사 애플의 '줄서기'를 연상시킵니다.

[현장 안전요원 : 오늘은 새벽 6시부터 줄을 서셨어요. ]

가격 인상 전 마지막날 이다보니, 어제(12일)보다 3배 넘게 사람이 몰리면서 오전에 이미 대기만 200팀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한 인상 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샤넬은 인기 핸드백 가격을 7~17%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700만원대인 인기제품 클래식 미듐의 경우, 800만원대로 100만원 가량이나 오르는겁니다.

[샤넬 관계자 : 어제랑 오늘이 줄이 깁니다. 아무래도 내일 인상되다보니까.]

줄을 서서 겨우 매장에 들어서도 인기제품은 대부분 품절. 대기도 걸어놓을 수 없습니다.

[샤넬 매장 관계자 : "지금 현재 웨이팅 가능하지 않고 있고, 지금은 거의 구매가 어렵다고 보시면 돼요."]

명품들이 매년 이맘때쯤 가격을 올리긴 하지만, 이번처럼 '광풍현상'이 벌어진건 코로나로 해외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보복소비'를 한 탓이 컸습니다.

샤넬은 가격이 계속 올라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인 일명 '샤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더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문호익 롯데쇼핑 홍보실 팀장 : 해외명품은 5월초 10일까지 (전년대비) 한 30% 신장했습니다. 백화점 다른 상품군에 비해 이례적으로 신장을 했고...]

코로나19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샤넬을 비롯해 루이비통과 티파니 등 명품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옵니다.

"소비심리는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샤넬 등 명품업계는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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