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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조 원 유상증자 확정 …사업부 매각 논의 안해

1조 2천억 정부 지원과 더불어 유상증자 ㆍ자산매각 등 자구안을 통해 위기 극복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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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항공이 오늘(13일) 이사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1조 2,000억 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로 연결된 하늘길이 끊기면서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대한항공.

국제선 운항이 90% 이상 줄면서 1분기에만 수 천억 원 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구안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지분 약 30%를 들고 있는 지주회사 한진칼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칼은 내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여부와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 5,079주이며, 예상 주당 발행가격은 1만 2,600원입니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대한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9,595만 5,428주에서 1억 7,532만 5,07주로 증가하게 됩니다.

최종 발행가액은 7월 6일 확정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은 7월 29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사회에서는 앞서 정부가 지원키로 한 1조 2,000억원 규모의 차입 실행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항공화물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7,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과 주식전환권이 있는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권 발행 등이 결의됐고 2,000억원의 자산담보부 차입도 진행됩니다.

당초 대한항공 이사회에서는 기내식과 항공정비 사업부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정부 지원과 더불어 유상증자, 서울 송현동 부지를 비롯한 유휴 자산매각 등 자구안을 원활히 추진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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