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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코로나19에도 유무선 성장…계열사 실적에 희비 엇갈려

황이화 기자



코로나19에도 이동통신 3사의 핵심 사업들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히려 계열사가 직격탄을 맞아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13일 KT를 끝으로 이동통신 3사의 2020년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6.4%, 4.7% 감소한 반면, LG유플러스는 11.5% 증가했다.

3사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코로나19라는 악재도 이들의 핵심 사업인 이동통신 사업과 유선 사업에는 크게 악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무선 매출의 경우 로밍 매출이 줄어 매출 하락 요인이 있었지만, 5G 확산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3사 모두 전년대비 성장했다.

SK텔레콤의 무선서비스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4.4% 증가한 2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무선 매출이 전년대비 1.9% 늘어난 1조7,357억원이고, LG유플러스는 전년대비 4.9% 오른 1조3,447억원이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매출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사 중 가장 무선 ARPU가 높은 KT는 3만1,773원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고 SK텔레콤도 전년대비 1.9% 늘어난 3만777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대비 0.8% 줄어든 3만796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수익이 낮은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에 따른 결과로 단말기 ARPU만으로는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이통3사는 5G 가입자 증가세 둔화를 감안해 올해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 목표를 하향조정했다.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65만명, KT 177만명, LG유플러스 145만명이다.

IPTV와 인터넷 등 유선 사업이 여전히 이통3사 실적 효자 역할했다.

SK텔레콤의 유선 사업을 맡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IPTV 사업 성장 지속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8.2% 늘었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 증가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0.5% 성장했고, IPTV는 전년대비 11.9% 성장했다. LG유플러스도 IPTV 사업은 전년대비 12.4%, 초고속인터넷은 전년대비 6.6% 늘어났다.

여기에 ADT캡스, 11번가, SK스토아 등 계열사 실적이 좋았던 SK텔레콤은 실적 하락 요소를 방어했다. 반면 KT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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