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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학교 “재학생 ‘갓갓’ 문형욱, 퇴학조치 고려 中”

문정선 이슈팀



텔레그램 메신저 ‘n번방’을 운영하며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갓갓’ 문형욱(24·대학생)에 대한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서 징계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문형욱은 경기 안성지역 소재 국립대학교 한경대 재학생이다. 한경대 측은 문형욱에 대한 신상이 공개된 지난 13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문형욱에 대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인 만큼 학칙 내 최고 징계인 퇴학 조치까지 고려 중"이라며 "확실한 징계절차를 밟아 다음 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대에 따르면 학칙 중 "학생포상 및 징계에 관한 규정' 제8조 6항에 따라 징계수위가 결정되는데 학생 신분에서 벗어난 행위를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징계를 받게 된다.

또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지도가 불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퇴학처분이 가능하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문형욱을 검거했으며 이틑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문형욱의 이름,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온 국민의 공분을 샀던 텔레그램 사건으로 신상공개가 된 피의자는 문형욱을 비롯해 '부따' 강훈, '박사방' 조주빈, '이기야' 이원호 등 총 4명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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