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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1Q 매출 271억원 전년比 90%↑

-본업 박엽지 사업 저조했지만 크라프트지 등 신규 사업 호조세로 부진 상쇄
-국일제지측, "그래핀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것"
신아름 기자



담배 필터용 박엽지 등 특수지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국일제지가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본업인 박엽지 부문은 저조했지만 새롭게 시작한 사업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은 개선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71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5%, 14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대로 골판지 등 고수익 지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다른 제지업체들이 기록한 10%대에는 훨씬 못미쳤다.

세부적으로는 박엽지 부문 매출이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21.3% 줄었으나 크라프트지 부문에서 155억원의 매출이 추가됐다.

기타부분 역시 기존에 영위하던 임대매출은 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6억6,000만원) 대비 98.2% 급감했으나 임가공매출이 8억3,600만원 새롭게 추가됐다.

국일제지는 성숙기에 이른 제지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그래핀 등 신소재 사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8년 11월 10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을 설립한 바 있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현재 대면적 그래핀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8인치로 실리콘 웨이퍼에 저온 무전사 직접CVD 방식의 그래핀 합성에 성공했고 현재는 그 적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페트(PET) 등 플렉서블 소재에서도 8인치 박막 그래핀 합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일제지는 1978년 설립된 특수 기능용지 기업이다.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이자 현재 국일제지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최우식 씨로 지분율은 32.9%(지난 3월 31일 기준)다.

최 대표는 1986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소령으로 예편한 뒤 아버지인 최영철 회장이 경영하던 국일제지에 1997년 입사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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