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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째 내리막…도봉·강북은 하락 전환

"급매물 소화로 상승 움직임에도 눈치보기 장세로 하락 지속"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보합세로 버티던 도봉·강북구는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지난주 0.06%보다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6일 주택공급 강화방안을 비롯한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지 급매물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 있었으나 이후 추격매수 없고, 대체로 매수문의 줄어들고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7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이번주 0.12%로 지난주 0.17%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0.24%→-0.16%), 강남(-0.23%→-0.15%), 송파(-0.12%→-0.08%)구 모두 하락했다. 강동구는 0.05%로 지난주 같은 하락폭을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일부 투자자들의 저점인식, GBC 착공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정부규제와 경기침체,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도 겹치면서 하락장세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강북의 경우 마·용·성 지역은 이번주 마포(-0.07%), 용산(-0.06%), 성동구(-0.02%) 하락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합세를 이어가던 노·도·강 지역은 하락했다. 노원구는 지난주와 같은 0.02%의 하락폭을 보였고 도봉, 강북구는 각각 0.02%, 0.01% 하락했다. 10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구로구만이 구로·고척동 등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0.07% 상승했다. 중랑, 은평, 금천, 관악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4%, 0.10% 올랐다.

인천 부평구(0.38%)는 지하철 7호선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정비사업 기대감이 반영됐다. 계양구(0.32%)는 효성·계산동,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논현·구월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용인(0.10%)과 수원시(0.08%)는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 줄어든 가운데,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인창동 일대, 안양 만안구(0.29%)·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 있는 호평동·진접읍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0.02%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세종과 8개도는 각각 0.09%, 0.01% 상승세를 기록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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