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고용보험 확대 찬성…자영업자 67% '긍정'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설문조사유지승 기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10명 중 7명이 가입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65세 이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민 70.4%는 고용보험·실업급여 대상을 모든 취업자로 확대해야 한다며 가입 '찬성' 입장을 밝혔다.
고용보험과 실업급여 확대에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21.6%, '찬성'한 응답자가 48.8%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가운데선 66.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때문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고용안전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료 부담이나 수급 기준 등 구체적 방식에 대한 의견 수렴이 과제"라고 밝혔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