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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송봉옥 대표 "셀프 빨래방으로 신개념 창업 모델 제시할 것"

-셀프 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 운영하는 송봉옥 유니룩스 대표
-"셀프 빨래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업종, 성장 잠재력 크다"
유찬 기자

송봉옥 유니룩스 대표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적 요인과 싱글족 증가 등 사회 변화 흐름에 맞춰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던 셀프 빨래방 업계가 코로나19로 개인 청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언택트'(비대면 접촉)와 '위생'으로 집약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셀프 빨래방 업계의 결의가 더욱 단단해지는 이유다.

최근 경기도 고양 유니룩스 본사에서 만난 송봉옥 대표는 "점주와 손님이 대면하지 않고 키오스크를 통해 모든 기계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 빨래방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유니룩스는 셀프 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에는 무인 셀프 빨래방이 약 4,500개 있다. 유인 세탁소(약 2만 2,000개)의 20% 수준이다. 그만큼 무인 셀프 빨래방의 성장 여력이 큰 셈이다.

송 대표는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미국과 일본의 인구 대비 셀프 빨래방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앞으로 국내에서도 셀프 빨래방이 8,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니룩스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에는 각각 약 3만5,000개, 1만8,000개의 셀프 빨래방 매장이 있다. 인구 대비로 환산하면 미국은 8,500명당 1개, 일본은 6,600명당 1개꼴이다. 국내 셀프 빨래방 매장은 1만1,000명당 1개로 일본의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이 확장 가능성이 큰 셀프 빨래방 시장에서 송 대표가 꼽는 크린업24의 장점은 뛰어난 세탁 장비다. 유니룩스가 공급하는 프리머스 세탁장비는 상업용 세탁장비 부문 세계 1위인 미국 ALS 그룹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 다양한 세탁 코스 기능을 갖춰 점주의 매장 관리와 소비자의 편한 이용을 돕는다. 여기에 철저한 사후 관리 서비스도 강점이다.

송 대표는 "세탁장비는 한번 들이면 10~20년 장기간 사용해 매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직영 서비스팀(12명)과 대규모 본사 물류센터, 지역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 도처에서 운영되는 가맹점들의 유지보수 관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크린업24는 배달앱을 통한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가 가능한 복합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편의를 위한 토탈 세탁 서비스 매장으로서 셀프 빨래방과 세탁 편의점의 개념을 접목해 물세탁과 드라이크리닝, 수선, 세탁 배송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 이 서비스의 골자다.

송 대표는 "기존엔 부업의 개념이 강했던 셀프 빨래방 창업을 생업과 일자리 창출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현재 직영점 2개를 열었고 올해 복합매장 30곳 출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일반 매장은 55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 대표는 '세탁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도 준비했다. 고양 본사에 교육장을 마련하고 세탁 장비들을 들여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6주에서 3개월 코스의 교육을 제공한다.

송 대표는 "셀프 빨래방 창업이 경쟁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난 3년간 운영시스템과 노하우를 체계화 한 창업 모델을 준비해왔다"며 "기존 셀프 빨래방의 한계를 벗어난 원스톱 세탁 서비스를 통해 부가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만족도 높이는 신개념 창업 모델로 세탁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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