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 3.3㎡당 1,200만원…전년비 5.6% ↑
전달대비 1.49% 상승…"경기 고양·하남 등 분양가 높게 책정"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1년 전보다 5% 넘게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20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분양가는 1.49%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경기 고양, 하남, 화성, 강원 속초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전달보다 분양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2,636만원으로 2.64%,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848만원으로 5.91% 올랐다. 전달보다 서울은 0.49% 하락한 반면 수도권은 0.30% 상승했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와 세종시는 1,249만원으로 2.91%, 지방(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은 933만원으로 7.7%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광역시는 1.34%, 지방은 3.09% 상승했다.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2,980가구로 1년 전(1만607가구)보다 22%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6,161가구가 분양됐으며 전체의 4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504가구, 기타지방에서는 2,31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자세한 내용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나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