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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무너지는 지역 상권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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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잠잠해지나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생활방역 체계 전환 속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했던 상인들의 한숨도 큽니다. 코로나19가 장기전이 되어가면서 아예 지역 상권이 무너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젊은층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태원 거립니다.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고, 가게들은 문을 닫은 상탭니다.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손님이 눈에 띄게 줄면서, 가게들은 임시 휴업에 나섰습니다.

이태원 상권은 미군기지 이전과 경리단길 등에서 비롯된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상가 공실률이 26.4%를 기록한 상황.

서울 평균인 8%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매출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도 벌써 넉 달째.

쉽게 회복되지 않는 소비심리에 아예 상권 전체의 침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전후 매출 변화는 -64%.

[이태원 자영업자 :한 달이면 6000~7000만원씩 적자를 보는 건데, 지금 5월부터는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아예 매출이 제로니까. ]

임대료 등 고정비용 지출은 계속되는데, 착한 임대인 운동이나 정부 대출에 기대기는 역부족입니다.

[건물 중개업계 관계자 : 건물주들은 금리가 내려가고 이러니까 인플레이션 같은 느낌으로 가격은 올리더라고요. 근데 수요가 없으니까 거래는 별로 안 되고]

특히 임대료는 상가임대차 보호법 등으로 연간 5% 이상 인상이 제한된 만큼 건물주들이 내리기를 꺼린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19발 실물경기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상권 전체의 상생 방안 모색이 시급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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