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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진중권의 홍준표 저격… 찌질, 만담가 이어 2번째 ‘똥개’

최승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찌질, 만담가, 그리고 똥개. 진중권(57) 전 동양대 교수가 홍준표(66)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날린 말이다. 저격수가 따로 없다.

진중권 전 교수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는 오신환 유의동 의원이 주최했다.

진 전 교수는 “까놓고 말하면 통합당은 뇌가 없다. 브레인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토론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는 홍준표 전 대표를 ‘똥개’로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홍 전 대표가 4·15 총선에서 공천을 못 받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것을 놓고 “당의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이 똥개도 아니고 집 앞에서 이렇게 싸우느냐”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전 교수가 홍 전 대표를 ‘똥개’에 빗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20일, 홍 전 대표가 고향 출마를 고집한다는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고 “똥개냐. 집 앞에서 싸우게”라고 비꼬며 “대권후보였으면 그 무게를 스스로 가볍게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홍준표 전 대표. / 뉴시스

진 전 교수는 지난 2018년 12월 방송에 출연해서는 홍 전 대표를 ‘만담가’로 평했다. 채널A ‘외부자들’에서 그는 홍 전 대표의 유튜브 ‘TV홍카콜라’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홍 전 대표가) 진지한 정치인이 아닌 만담꾼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가 경남도지사였던 2015년 3월에도 한마디를 했다. 진 전 교수는 당시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해 자신의 SNS에 “대권을 향한 사적 권력욕에서 애들 밥그릇을 볼모로 잡는 찌질한 행태는 오세훈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랐거늘…”이라며 “한심한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애들 먹는 밥그릇보다도 작은 알량한 그릇으로 대권씩이나 넘본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 연세 드신 만큼 철도 좀 드셨으면”이라고 비판했다.

최승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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