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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신성장동력 CIB도 주춤, "30% 하향"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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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은행권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됐던 기업투자금융, CIB 부문이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전세계 개발현장 상당수가 멈춰선 영향인데요, 은행권 수수료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CIB의 하향세가 불가피해보여 은행권에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천연가스 개발시설을 짓는 로부마 프로젝트입니다.

3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10%를 확보했고, 국민은행도 1억 5,000만달러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급감하면서 개발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처럼 전세계 주요 개발현장이 멈춰서면서 기업투자금융, CIB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은행권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올 1분기 실적은 양호합니다.


은행권 CIB의 두 강자인 KB와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발전과 인프라, 부동산PF 등 대체투자 금융주선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올들어 33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주선해 오히려 전년 대비 22%나 성장했습니다.

은행과 증권의 관련부문을 결합해 영업 기반이 더 넓은데다 은행만의 리스크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2분기입니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융주선이 1분기 실적에 반영돼 착시효과가 있었습니다.

전세계 개발사업 중단되고 기업공개가 연기되는 등 악화된 자본시장 여건이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됩니다.

[우상현 국민은행 CIB고객그룹 전무 : 대체투자 실적은 한 2~30% 정도 줄여야 될 걸로 예상이 되고 당연히 여러가지 정황상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은행권 수수료 수익에서 펀드판매에 이어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CIB 실적이 급감할 경우 전체 실적의 추가 하향이 불가피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에 대해서는 단순 대출주선보다 지분투자 비중을 높이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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