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내 코로나19 백신 기대”…초고속 개발팀 가동
유지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이 연내에 개발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초고속 개발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할 수 있다면 연말까지 백신을 개발하기 바란다. 아마 그 이전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몇몇 매우 좋은 결과가 아주 신속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연말 전에 그것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며 "이는 위험성이 있고 비싸지만 우리는 수년을 절약하고 있다"고 언급해싸.
미국의 백신 개발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을 지휘할 책임자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작전을 제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을 개발하기 위해 꾸려진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했다.
하지만, 이처럼 연내 백신 개발 공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BC뉴스는 대중을 위한 백신 개발, 시험, 생산까지 12~18개월이 남았고, 이보다 단기간은 의학적으로 기적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반면, 함께 자리한 파우치 소장, 데버라 벅스 코로나19 TF 조정관 등은 마스크를 썼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