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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메리트나이트’ 방문...이태원 클럽 누적 확진 170명

유지연 이슈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감염력이 있는 기간 경기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9일 오후 11시48분부터 10일 오전 12시 34분 사이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했다. 방대본은 동선이 겹치는 방문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박영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부천 사례 건은 17일 확진이 됐다. 외국인이라는 점으로 인해 어려운 점들이 있었다. 부천·인천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역학조사 과정 중에 (나이트 방문 사실이) 전날 확인돼 현재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발병일을 14~15일로 얘기하고 있는데 조금 더 당겨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부천 나이트클럽 방문자들에 대해서도 추적관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기준 170명으로 집계됐다. 클럽을 방문해 감염된 사람이 89명, 가족·지인 등 접촉에 의한 감염은 81명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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