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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용인강남병원, 방사선과 직원 확진판정에 ‘병원 전면 폐쇄’

문정선 이슈팀



경기 용인강남병원 직원인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폐쇄됐다. 이 병원은 직원 400여 명에 입원 200여 명 가까이 되는 대형병원으로 병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8일 용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강남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고 있는 20대 A씨(용인73번·안양시 호계동)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께 발열과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돼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밤 11시 3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관 4명을 투입해 병원 직원과 출입·입원 환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와 보건당국은 우선 병원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병원 전체를 전면 폐쇄했다.

입원환자 171명의 층간 이동과 직원의 출근, 야간 근무자 31명의 이동도 금지했다. (입원)환자는 야간 근무자가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시와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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