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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파산 신청..."남의 일 아냐" 떨고 있는 LCC

유동성 위기 놓인 저비용항공업계 "정부 지원 없인 우리도 파산 위기"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2020/05/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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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국의 국영항공사 타이항공이 오늘(19일) 파산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저비용항공사들은 "남의 일이 아니다" 며 정부 지원 없이는 상반기를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합니다.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태국 타이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오늘(19일) 국영기업 정책사무소 회의를 열고 타이항공의 파산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중남미 2대 항공사인 콜롬비아 아비앙카항공도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항공사들이 잇달아 파산 신청을 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1분기에만 각각 수백억 대 적자를 내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파산이 남의 일이 아니다"며 "정부 지원 없이는 상반기를 넘길 수 없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앞서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1조 2,000억 원, 1조 7,000억 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지원은 6개사를 합쳐 약 3,000억 원에 그쳤고, 그마저도 아직 절반 밖에 집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항공 ㆍ해운 업종이 선정된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지원 여부를 두고 이번 주 본격적으로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직원들의 휴직과 임원 급여 삭감은 물론 공항 라운지 폐쇄 등 마른수건까지 짜고 있지만 벼랑 끝에서 퇴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저비용항공사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지가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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