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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삼성서울병원 4명 추가 확진…"확진자 더 늘어날 수도"

"접촉자 277명 중 250여명 검사 진행중"
문정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뉴스1)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만 277명으로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으로 현재까지 750명이다. 격리중인 환자는 159명, 퇴원한 환자는 587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국내 '빅5' 대형병원 의료진 중 첫 감염사례로 지난 18일 흉부외과 간호사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명의 간호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형병원에서 발생했다는 점,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즉각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접촉자와 감염경로 확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277명을 확인하고 이중 250여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3층 수술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신속대응반은 CCTV를 통해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른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주춤했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97명이다. 박 시장은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큰불은 잡혔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다면 즉각 검사 받기를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파키스탄에서 귀국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2명도 확인됐다.

박 시장은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여기저기 불씨가 남아 있다. 삼성서울병원처럼 어디서든 집단감염 위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는 위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면서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상의 자기건강 상태 시스템에 접속해 매일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를 입력해야 한다.

만일 등교 중지 판정을 받게 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곧바로 검사를 받게 된다. 이미 등교한 상태에서 증상을 보이면 구급차로 선별진료소까지 이동하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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