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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반토막 난 상장사 순익…"2분기도 어렵다"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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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장사의 실적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토막이 났는데요.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충격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 48% 줄었습니다.

외형은 소폭 성장한 반면, 내실은 오히려 부실해진 겁니다.

서비스업과 철강업의 영업이익은 절반 넘게 급감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코로나19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음식료품과 게임 업종의 실적은 증가해 코로나에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문제는 2분기에도 코로나 영향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2분기에는 코로나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1분기에 비해서 당연히 더 안 좋은 실적이 예상이 됩니다. 특히 2분기 실적치가 시장 추정치에 비해 더 안 좋게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는 상승을 이어가면서 2000선을 눈 앞에 뒀고, 코스닥은 더 크게 반등해 연초 수준을 회복한 상황.

최근 증시는 개인의 수급에 의존하고 있는데, 실적 부진으로 개인마저 증시에 등을 돌리면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더해 미중간 갈등이 재차 불거진 점도 증시에 부담 요인입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 : 미중 무역 갈등이 생기게 되면 2018~2019년 보다는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충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까지 경기나 증시 활황이 선거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직접적으로 관세를 인상하면서 미중 갈등을 최악으로 가져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확산세는 잦아들었지만, 경제는 아직 코로나19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

결국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3분기 이후부터 경제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root04@mtn.co.kr)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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