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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기발령 개발자들 어쩌나…이정헌 대표의 해법은?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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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부터 넥슨이 체질개선 작업에 나서며 수백명의 개발자들이 일감을 잃고 사내 다른 팀으로 전환배치를 기다려 왔습니다. 이중 일부는 1년 가까이 대기발령 상태로 남아있어, 넥슨이 관련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매각 추진을 철회한 후 체질개선 작업에 나섰던 넥슨.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장기간 개발을 이어왔던 프로젝트G, 페리아연대기 등의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일감을 잃은 개발자들의 숫자는 누적 기준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업계 관행을 감안하면 이들 중 상당수는 실직을 면키 어려운 상황. 그러나 넥슨은 이들을 대기발령소 개념인 '리저브팀'에 배속하고 사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면접을 보게 해주는 등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김정주 회장이 넥슨 매각을 추진한 후 넥슨 노조는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투쟁의지를 밝혔습니다.

[배수찬 넥슨노조 지회장: 정규직이라는 제도화에서 고용이 보장되는 것은 법인데, 법은 최소한 지켜야죠]

이정헌 대표가 인위적인 인력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화답했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인력수요가 많은 개발팀이 이들을 상당부분 흡수, 리저브팀 대기자는 한때 50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넥슨이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메이플 스토리2 해외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고 문명 모바일 등 일부 신작의 개발을 잠정 중단, 리저브팀 인력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가 잘 나가도 개별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이들의 고용을 보장하는데 인색했던 게임업계.

이정헌 대표가 대기발령 개발자들에게 부여했던 기회는 기존 관행을 감안하면 파격적이었다는 평가. 그러나 노조가 요구하는 완전고용을 보장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해피엔딩으로 귀결될지 이목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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