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LG화학 촉매센터서 화재…1명 사망·2명 화상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에서 불이나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19일 오후 2시 25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포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근로자 1명이 숨졌다. 40대와 20대 남성 2명도 화상으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11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오후 3시 3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은 촉매 생산 공정 중 촉매제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압력으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유해 화학물질은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폭발성 화재와 관련해 "현장에서 작업 종료 후 철수 시점에 파우더가 분출, 자연발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공장 자체 소방대와 응급차를 현장에 보내 초기 대응을 했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부상자 치유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