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선물만기 쇼크 없이 상승마감…WTI 2.1%↑
이충우 기자
선물 만기일을 맞은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현지시간 19일 상승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달 전 5월 물 만기를 맞은 WTI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37달러)로 추락했던 것과 대비됐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만기를 맞은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8센트(2.1%) 뛴 3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봉쇄 완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 수요가 일정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가 감산에 나선 것도 원유 시장 수급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